1. 기생수 : 더 그레이 줄거리
정수인은 어린 시절 가정 폭력범 아버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한 생존자입니다.
마트에서 캐셔로 일하는 수인은 어느 날 진상 고객과 시비가 걸렸고, 수인에게 악감정을 느낀 진상 고객은 퇴근하는 수인을 쫓아가 차로 치고 흉기로 여러 번 찌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수인을 죽이려던 범인은 날카로운 무언가에 몸이 반으로 절단되어 죽게됩니다.
범인을 죽인 건, 지구에 떨어진 '기생 생물' 이였습니다.
"인간의 뇌를 차지하고 인간을 먹어라"라는 명령을 받고 떨어진 '기생 생물'은 사람의 귀로 들어가 뇌를 다 파먹고 숙주를 완전히 장악하여 변이를 끝내면 머리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본능에 따라 인간을 먹습니다.
하지만 수인의 몸에 들어간 기생 생물은 다친 곳이 너무 많은 수인을 치료하다가 미처 뇌를 다 먹지 못해 완벽하게 변이를 하지 못했고 수인을 온전히 장악하지 못하여 하루에 15분 정도만 수인의 몸을 차지할 수 있는 '변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 생물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조직을 형성하게 됩니다.
기생수들의 조직을 없애버리기 위해 전담팀 '더 그레이'는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를 통제하고 기생 생물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고 기생 생물 조직의 새진교회 목사는 인간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려는 계획을 가지게 됩니다.
2. 기생수 : 더 그레이 요약과 결말
몇 개월 후, 기생수들에게서 나오는 뇌파로 수인을 알아본 기생수들이 수인을 쫓아와 동족이 맞는지 묻자 수인의 기생수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 또한 동족임을 밝힙니다.
수인의 괴물인격은 수인과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수인의 머리를 차지해 '함께쓰는 몸'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설강우가 목격합니다.
조직에게 배신당한 설강우는 추적을 피해 고향에 돌아왔다가, 핸드폰을 놔두고 사라진 동생과 미묘하게 달라진 누나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고, 한밤중에 나가는 누나를 몰래 미행하다가 누나와 수인이 괴물로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인의 괴물 인격을 강우를 죽이는 대신 자신의 정체를 수인에게 대신 말해주는 조건으로 강우를 살려주고, 의식을 되찾은 수인은 강우를 통해 자신이 '변종'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팀장을 맡은 최준경은 남편이 기생 생물에게 뇌를 뺴앗겨 사람들을 공격하자 기생수가 된 남편을 생포하여 화학물질이 분사되는 장치를 씌워 제압하고 기생 생물을 찾아내는 '사냥개'로 이용합니다.
한편, 새진 교회 목사 권혁주의 뇌를 뺴앗은 기생 생물은 혼자서는 지속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해 기생수들을 모아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기생수들에 의해 수인이 새진교회에 가있던 시각, 강우도 기생수에 잠식된 누나를 뒤쫓다가 새진교회에 가게 되었고, 근처 창고 안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시신과 함께 기생수에게 살해당한 동생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이에 분노한 강우는 근처에 있던 기생수를 공격했고, 수인의 괴물 인격에게 도움을 받아 새진교회를 탈출합니다.
이후 강우는 수인의 괴물인격에게 하이디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익명으로 김철민 형사에게 새진 교회에 모인 기생수들의 존재를 신고합니다.
하지만 철민의 동료 형사인 원석이 기생수들의 정보원이었기 때문에 최준경과 김철민이 새진 교회에 출동했을 때는 기생수들이 모두 도망치고 없었습니다.
한편, 새진교회에서 김철민은 자신이 수인에게 선물했던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진실을 묻기 위해 수인을 만납니다.
하지만 김철민을 수상하게 여겼던 최준경이 뒤를 따라와 '하이디'로 변해 도망치는 수인을 추격합니다.
하지만 원석은 기생수들의 위치를 감추고자 기생수들을 찾는 레이더로 사용되고 있는 '사냥개'를 기생수의 촉수와 비슷한 단면을 가진 칼로 죽여버립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강우가 또 목격하게 됩니다.
준경은 수인을 새로운 사냥개로 만들기 위해 죽은 사냥개에게 씌웠던 특수장치 헬맷을 수인에게 씌워 생포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수인에게서는 기생 생물 감염 증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철민과 설강우는 정수인이 더 그레이 본부로 이송될 때, 수인을 탈출 시킬 계획을 세웠고, 동족을 죽인 수인을 노리고 있던 기생수들이 특공대를 공격하는 틈을 타 수인을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석에게 납치 된 김철민이 목사 권혁주에게 머리를 뺴앗기며 사망합니다.
기생수는 사람의 머리를 잘라내고, 그 머리로 옮겨가 몸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인의 기생수 '하이디'는 남의 머리로 옮겨갈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수인을 지키고자 항상 절박하게 싸웠고, 그 결과 다른 기생수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전투 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 경찰 김철민의 몸을 갖게 된 기생수는 다음 대선 후보인 남천 시장의 머리를 노려 인간 조직의 머리로 갈아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인 원석이 기생 생물 조직에 조력자가 된 건 인간 조직의 머리가 된 기생수 옆에서 자기도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김철민 기생수는 조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 기생수들의 본거지를 경찰에 제보하여 동족들을 몰살시키는 데 앞장섭니다.
홀로 살아남은 강우 누나 설경희의 몸을 차지한 기생수는 동족을 배신한 김철민에게 배신감을 심하게 느끼고 그가 시장의 몸에 기생하기 전 죽이기로 결심하며, 수인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후 수인과 강우, 설경희는 풍물 축제에 온 남천 시장의 머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김철민 기생수를 공격하지만 김철민 기생수는 원석의 몸으로 갈아타며 수인에게 촉수 공격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기생 생물을 증오했던 최준경은 그냥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면 안되는 거냐며 진심을 다해 외치는 정수인을 보고선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수인을 믿고 원석 기생수를 제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수인을 인간이 아닌 기생수로 대하던 준경은 특공대 앞에서 수인을 그저 '보통 사람'이라고 말하며 사건은 끝이 납니다.
이후 강우는 준경의 추천으로 더 그레이 팀에 합류했습니다.